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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시   2012-10-19 08:58:31
제목   제강사, 철근값 ´결국 인하´
제강사, 철근값 ´결국 인하´
9월 t당 78만5천원, 10월과 11월 t당 77만원 결정 
11월까지 단계적으로 내리기로
황세준 기자 (hsj@ebn.co.kr) l 2012-10-17 10:09:08    


  제강사들이 결국 철근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강사들은 건설사에 공급하는 철근 가격을 9월부터 11월까지 단계적으로 인하키로 결정했다. 가격은 9월 t당 78만5천원, 10월과 11월 t당 77만원이다.

앞서 국내 철근 메이커들은 지난 8월 인상된 산업용 전기요금과 철스크랩 가격 상승에 의한 원가 부담 증가를 이유로 9월 들어 t당 3만원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현대제철을 시작으로 동국제강, 대한제강, 한국철강, 환영철강, YK스틸, 한국제강 등 국내 7대 제강사들이 속속 가격 인상에 나서 9월 철근가격을 건설향 고장력 10mm 기준 t당 83만5천원 수준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한달이 지난 현재 제강사들은 9월 가격에 대해 당초 방침 대비 6만원 후퇴했고 추가 인하도 결정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t당 80만원 미만의 가격을 보게 됐다.

올해 월별 철근 가격은 1월 t당 81만6천원, 2월 83만6천원, 3월 84만1천원, 4월 83만5천원, 5월 82만5천원, 6월, 82만5천원, 7~8월 80만5천원이었다.

제강사측은 당초 원가 부담을 근거로 최소한 가격 동결을 원했으나 최근 원자재인 철스크랩 가격 및 국내 유통가격 하락세, 어려운 건설 시황 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내 건설시황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로 중견 업체들도 도산하는 등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대한건설협회에 의하면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상위 100대 건설사 가운데 20곳 이상이 워크아웃이나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진행 중이다.

풍림산업을 시작으로 우림건설, 벽산건설, 삼환기업, 남광토건, 극동건설 등이 줄줄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또한 제강사들은 현재 철스크랩 국내외 철스크랩 가격 약세로 가격을 올릴 명분이 약해지고 있는 데다 t당 540달러(한화 약 60만원) 수준의 저가 중국산 철근과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중국산 철근 수입량은 4만2천293t으로 전월 대비 242%, 전년 동월비 710% 급증했고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산 철근 수입 누적량은 18만3천674t으로 전년 동기비 22.2% 많다.

한편, 11월부터는 전통적으로 계절적인 비수기라는 점에서 이번 가격 인하가 예고된 수순이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이미 국내산 철근 유통가격은 t당 75만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강사의 가격 인상 추진과는 별개로 지난 8월 대비 2만원 가량 먼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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